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수급기간 중 발전소 운영대책 등 전력수급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수급기간 중 발전소 운영대책 등 전력수급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전력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선다.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무증상·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정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기 안성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과 종사자 모두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국민의 생명과 우리경제를 살리는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향후에도 많은 노고를 부탁한다"고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격려했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해지면서 안성 생활치료센터는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

문 장관은 "최근 폭염에 따른 전력사용량 급증 등으로 인해 생활치료센터 내 정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설비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의 협조를 통해 전국 65개 생활치료센터의 전기설비 및 냉동설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입소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전국 생활치료센터 65개소에 대해 전기분야와 가스분야를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생활치료센터 특성을 고려해 시설관리자 입회 하에 실시된다.

전기분야에서는 변압기 등 전기설비 용량 대비 최대수요전력 관리실태를 살피고 의료장비,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사용량 적정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과부하 보호용 전기차단기 오동작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냉동공조설비 등 가스분야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자의 안전관리업무수행 적정성과 가스경보기, 차단기 등 가스안전 장치 설치 및 정상동작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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