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에게 '술꾼'으로 살라는 이 지사 캠프 측을 향해 "술꾼으로 살라니요?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음주운전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 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리고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 놓고는 왜 지적합니까"라며 "자료사진 보시고 내로남불 그만하라"고 과거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함께 모여 술마신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이준석과의 치맥, 부산에서의 백주대낮의 낮술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가롯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답니다"라며 "대권 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오후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소주 회동'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만찬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며 "그냥 술꾼으로 살던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최근 윤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가 각인된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언급한 것을 두고 "술이 덜 깼던 건 아닐까요?"라며 "늘 잠에 취한 공주 같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가 오버랩 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국민의 힘도 정신차려야 한다. 아무리 적의 적은 아군이라지만, 배은망덕한 배신자가 아닌 정통성 있는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며 "진보, 보수를 떠나서 보기에 한심하지 않느냐. 참 가관이다. 배신의 아이콘들의 소주 파티라! 최후의 만찬이 될 거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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