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은 2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4238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5억8800만원)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83억7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9.7%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6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41억4900만원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비소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공동개발하는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지난해 2분기 수령한 마일스톤 기술료가 영업이익에 반영됐던 기저 효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3500만달러(약 400억원)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해 당시 실적에 반영됐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비처방약(OTC), 처방약(ETC) 등 약품사업부문 매출이 늘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약품사업 매출은 3148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OTC, ETC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15.2%, 7.8% 늘었다. 동물용 의약품 사업부(AHC)는 18.3% 성장했고, 특목사업은 매출액이 387.1% 급증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80억6000만원으로, 올해도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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