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텔레콤은 멤버십 전환 과정에서 고객 의견을 수렴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SK텔레콤은 1999년 이후 24년 간 이어온 기존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개편안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결제할 때 바로 할인이 가능했던 멤버십 혜택을, 포인트 적립 후 원하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제휴 브랜드인 파리바게트 등 90여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제휴 브랜드 매장에서 적립한 금액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비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대안으로 추가 포인트 제공 등도 제시했지만, 이용자 반발이 줄어들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취지에서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하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고객 친화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멤버십은 개발과정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멤버십 관련 구독 서비스 등 확정된 세부계획 등을 공개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해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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