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7억원, 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하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소송 위험이 해소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보툴리눔 톡신 특허공정으로 나보타 국내 매출도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남미와 중동을 포함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 중이고, 최근 중국에서 성공적인 3상 주요결과(톱라인)를 받아 중국 품목허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794억원에서 8.7% 상승한 1951억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 '루피어데포주' '크레젯' 등 제품군과 '포시가' '릭시아나' '세비카'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96억원에서 올해 286억원을 달성하며 평년 수준 매출을 보였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영향을 미쳤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기술수출 계약을 포함해 111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지금까지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지주회사인 대웅도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815억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의 실적개선과 함께 주요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