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원격교육·재택근무 수요 증가로 전체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 2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미엄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의 수익성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체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OLED와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17.8%, 2022년 21.4%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측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원격교육 등 노트북 컴퓨터 시장 수요의 증가로 패널 출하량이 두 자릿수 성장했을 뿐 아니라 가격도 40% 이상 상승했다"며, 이 같은 수요 증가가 고급 노트북 패널 생산 확대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OLED 패널 점유율이 올해 전체 시장의 1.3%에서 2.4%로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OLED 패널은 지난해 출하량이 80만장에 달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로 공급한다"며 "내년에 400만개 이상의 OLED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추가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BOE와 CSOT 등 중국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OLED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2023년까지는 양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TPO 시장 성장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트렌드포스는 LTPO의 경우 전채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12.8%에서 내년 1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샤프, 중국 BOE 등이 양산 중이며, 중국 CSOT 등도 생산을 준비 중이다.

LTPO의 경우 중국 업체가 주도하는 LTPS와 마찬가지로 전력 소비가 적고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비용 경쟁력이 있어, OLED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46.5%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6% 가량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제조기술 별 노트북 패널 출하량 비중. <트렌드포스 제공>
제조기술 별 노트북 패널 출하량 비중. <트렌드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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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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