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7일 "정작 법정에 설 사람은 헌법파괴자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파괴한 파렴치범, 조국 가족을 잡기 위해 딸 친구 가족까지 협박한 반인륜 가족파괴범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허위 인턴 의혹을 증언했던 동창 장모씨가 진술을 번복하자 윤 전 총장에게 화살을 겨눈 것이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와 공모해 2009년 5월 1일~15일 딸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한 일이 없는데도 인턴십 확인서를 위조해 이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하고 입시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재판의 쟁점은 딸 조씨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실제 인턴 활동을 했는가, 즉 서울대 학술대회 세미나 참석여부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참석했으면 실제 인턴활동을 한 것이고, 안 했으면 인턴십 확인서를 위조한 범죄가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의 1심 재판에서 같은 학술대회에 참석한 동창 장모씨는 딸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지만, 조 전 장관 재판에서는 변호인 측 신문에 '조씨가 90% 맞는다'고 증언을 번복했다"며 "이어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비디오 속 여학생의 정체는 조민이 맞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모씨가 법정에서 경솔한 진술을 했었다며 '민이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양심고백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은 조국을 잡기 위해 장씨 가족을 출국금지하고 총 11번이나 조사했다"며 "또 하나의 가족 인질극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모씨의 허위 증언을 받으려고 어떤 협박과 위증교사를 했는지, 법무부는 즉시 감찰에 착수하고, 공수처도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한 정치검찰의 권력욕을 위해 조국 가족뿐만 아니라 증인 가족까지 파탄낸 썩은 검찰을 솎아내지 않는다면 검찰의 정의도, 사법의 공정도 이 땅에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록 (윤 전 총장을) 법적 탄핵에는 실패했지만, 저 김두관은 헌법파괴, 반인륜적 가족파괴범 윤석열을 정치권에서 몰아내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