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남북 직통 연락선이 전면 복원되자 "온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지난 14개월 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직통 연락선이 전면 복원됐다"며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발표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은 북미-남북 관계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평화'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헤아리고 단단히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그동안 미국 정부는 당국자들의 입을 빌어 여러 차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북미 간에 모종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음을 시사했다"면서 "이번에는 남북 정상 간에 수차례 친서가 오갔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져,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가 공동성명 이후에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 물밑에서 잰걸음을 걸어왔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저는 파주 헤이리 출마선언과 함께 한반도 대번영의 시대를 예견하고 준비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며 "이제 남북이 한반도 평화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펼쳐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좀 더 과감하고 담대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재촉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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