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종합화학·SPC팩·깨끗한나라가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장재 관련 가치사슬 전 과정에 있는 기업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6일 SPC팩, 깨끗한나라와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종합화학과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하고, 깨끗한나라는 이를 화장지·미용티슈 등 생활용품의 외포장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3사는 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신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10% 이상 적용한다는 점에서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강도 등 물성이 떨어지고, 외부 오염 등으로 재가공이 어려워 부가가치가 낮은 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거나 버려졌다. 하지만 SK종합화학 등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에 적용하기로 했다.

향후 물티슈 포장재, 소독제 용기 등 다른 제품 군까지 친환경 포장재 적용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장남훈 SK종합화학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탄소 저감 및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김창대(왼쪽) SPC팩 대표, 최현수(가운데) 깨끗한나라 대표, 장남훈 SK종합화학 패키징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포장재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SK종합화학 제공>
김창대(왼쪽) SPC팩 대표, 최현수(가운데) 깨끗한나라 대표, 장남훈 SK종합화학 패키징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포장재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SK종합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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