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노사는 올해 5월 27일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의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부결된 합의안에는 호봉 승급분을 포함해 기본급을 3만원 인상하고 450만원의 일시·격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사측은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현재 제작중인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 전북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하다가 복직한 조합원에게 휴직 기간의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노조는 기본급 인상 액수 등을 놓고 사측과 입장차로 인해 이달 21일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하는 등 갈등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