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석(오른쪽) 한화·기계 대표와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한화·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신상품 출시 및 제조분야 DX(디지털 전환) 사업에 협력키로 하고 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한화·기계와의 협력을 통해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제조분야 D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KT의 통신 인프라와 한화·기계부문의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협동 로봇(코봇) 출시 △신규상품 활용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고객사 공동 발굴 △대형 프로젝트 발굴 및 제조분야 DX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3분기 KT의 5G,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팩토리메이커스'와 한화 기계부문의 협동로봇 3종(HCR-3·5·12)을 연동한 신규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자동화 설비에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장비 중심의 공정관리,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생산분석 리포팅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새롭게 출시할 상품을 바탕으로, 사업기회 및 고객사를 공유하고 영업, 컨설팅 제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KT의 ICT 솔루션과 한화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장비·솔루션을 결합해 제조분야 DX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이나 대형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선도업체인 한화·기계와 에코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GDP의 30%, 수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제조업의 DX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