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AP=연합뉴스]
믿었던 도쿄올림픽도 소용 없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계열사인 TV도쿄와 함께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998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여론조사 대비 9%포인트나 하락해 작년 9월 내각 출범 후 가장 낮았다. 7년 8개월 지속된 직전 아베 신조 내각 때 최저 지지율 38%보다 4%포인트 낮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7%로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는 "지도력이 없다"고 답변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38%로 6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총리 선호도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19%대였다. 닛케이는 소수점 이하 차이로 고노 담당상이 1위, 이시바 전 간사장이 2위였다고 전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4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1%였다.

같은 기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35.9%였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기준 각각 스가 내각 출범 후 최저치였다. 올림픽 개막 이후에도 내각 지지율이 바닥세여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올해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연임한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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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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