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전셋값은 석 달 연속 올랐다.

25일 KB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0% 올라 전달(1.01%)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1월 1.27%,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둔화하다가, 5월 0.80%로 다시 오른 뒤 이달 1.00%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구(2.18%), 마포구(1.70%)를 비롯해 구로구(1.54%), 노원구(1.47%), 성북구(1.35%), 도봉구(1.23%) 등 서울 외곽 지역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0.91%), 강남구(0.84%), 송파구(0.82%) 등도 상승했다.

7월 서울 주택 전셋값은 0.92% 올라 지난달(0.90%)보다 오름폭이 소폭 늘었다.

작년 11월(2.39%) 이후 올해 4월까지는 내림세를 보였지만, 올해 5월(0.62%)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2.56%), 용산구(1.99%), 강동구(1.66%), 도봉구(1.33%), 강남구(1.23%), 은평구(1.10%)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89% 올랐다.

KB가 4000여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3으로, 전월(118)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은 하락할 것으로 보는 비율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