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남부지방 호우 피해 및 중대본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남부지방 호우 피해 및 중대본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수도권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 4단계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감안해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전 장관은 "4차 유행 파도가 계속되며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면서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410명(7월 7∼22일)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24%가량 증가했으며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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