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스노바 모바일·카트라이더 등 3개 신작 넷마블, 야심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선보일 예정 엔씨소프트, 김택진 개발 참여한 블소2 준비중
코노스바 모바일. 넥슨 제공
하반기 게임 업계의 신작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작품 중에는 흥행 기대감이 높은 게임이 많아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 빅3인 '3N'이 올 하반기 잇따라 신작경쟁을 벌인다.
먼저 넥슨은 올 하반기에만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 게임 '커츠펠' 등 3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 중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원작으로 한다.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대모험을 그리고 있는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냈다. 게임 내 풀 스토리와 전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한국어 음성으로 지원하며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카트라이더의 스피드 모드와 아이템 모드를 자동 매치, 커스텀 매치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며 차고에서는 카트 전후 측면 부품과 바퀴, 휠, 부스터를 교체하고 색을 입혀 외형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캐릭터 다오, 배찌, 브로디 스킨과 이모트 기능을 통한 화남, 승리, 슬픔 등 다양한 감정, 동작도 제공한다. 커츠펠은 그랜드 체이스'와 '엘소드' 등 인기 액션 장르 게임의 개발진이 참여한 게임으로 다수 유저들 간에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전 장르 'PvP(배틀) 임무'를 핵심 콘텐츠로 삼는다.
넷마블은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하반기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스킬과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한 슈퍼 히어로를 육성할 수 있다. 현재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19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모션 영상은 '오메가 플라이트' 요원들이 비밀 접선해 최근 지구에서 발생한 기이한 사건들을 브리핑하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게임 특성과 사전 등록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8월 야심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블소2의 사전 예약과 캐릭터, 문파 생성 이벤트를 종료했다. 블소2는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PC용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차기작이다.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참여한 점도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김 대표는 앞서 "블소2에서는 MMO(다중접속)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브랜드 페이지 개편과 함께 출시와 연관된 세 가지 키워드 △언베일링(UNVEILING) △카운트다운(COUNTDOWN)△피날레(FINALE)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출시 전까지 각 키워드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