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판단 존중…오늘날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 최대 위협" "이번 판결 우리 정치서 여론조작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 돼야"
지난 7월20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제19대 대선 전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위해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기사·댓글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데 대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최 전 원장은 이날 대법원이 김 지사를 '드루킹' 김동원 씨의 공범으로 판단,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유죄로 실형을 확정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선 캠프에서 전했다.
아울러 최 전 원장은 "오늘날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다"며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