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적자'로 꼽히는 장성민 (사)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1일 "김대중의 철학은 '화해, 용서, 통합'"이라며 "문재인의 '대결, 정치보복, 분열'과 다르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날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왜 정권교체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장 이사장은 현재 국민의힘으로부터 '입당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날 강연도 '국민의힘 중앙위 전남연합회' 및 사회단체들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장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칭했으나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붕괴자'라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내년 3월9일 치르는 대선에서 정권교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과 호남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국민통합의 정치 △자유로운 시민민주주의 복원 △강한 외교적 리더십 △민주주의를 위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장 이사장은 강연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21세기형 New DJP 리더십'"이라며 "이는 곧 '초지역, 초이념적 국민대통합'의 리더십이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위기를 동시에 극복한 국난극복의 리더십, 위기극복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는 대결의 정치를 공존의 정치, 투쟁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꾼 포용적 리더십"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의 핵심은 화해, 용서, 통합,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다. 문 대통령의 대결, 정치보복, 분열의 갈라치기, 과거 지향적 사고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붕괴시키고, 위기를 키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호남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붕괴시키고 있는 문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민주주의와 새로운 경제발전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2022년 3월 '국민대통합의 벤처 폴리틱스(대담한 모험정치)'를 통해 지역감정에 기초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정권교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경제번영을 꿈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1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포럼 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