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2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으로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사측은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화물 역량을 강화,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올 1분기에는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해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아시아나항공 A350 개조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개조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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