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대표 온라인 기자간담회 기술·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 계획 밝혀 26일~27일 공모주 청약, 상장 예정일 8월 6일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앞둔 카카오뱅크가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재의 신용카드·주식계좌·연계대출 등에서 펀드, 보험, 자산관리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플랫폼 카카오 생태계(에코시스템)를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포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 일 'IPO(기업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이처럼 밝히고 "카카오뱅크는 1615 만명의 고객과 1년반만의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뱅은 연령별로는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신용상태별로는 고신용부터 중저신용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금융전체 모바일 앱 월간순방문자수(MAU) 1위, 대한민국 전체 앱 MAU 14위인 플랫폼 경쟁력이 기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청소년 전용상품 미니를 통해 확보한 10대 고객부터 구매력이 강한 50대이상 고객까지 골고루 3~4배 성장했다고도 했다.
윤 대표는 "e-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진화한 금융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뱅은 2017년 출시 후 꾸준히 성공경험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침투율 57%, 4년간 매출성장률 127%, 출범 1년반만에 흑자 달성 성공 등이 자신감의 바탕이다. 전체 직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IT 전문 인력이 100% 네이티브 앱을 개발해 뱅킹(은행)과 플랫폼이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얘기다.
카뱅은 우선 다음달부터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늦어도 내년초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오토론 등으로 상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신용평가모형 개선도 지속한다.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진행한다.
윤 대표는 "신용대출과 전월세 대출만으로도 현재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취급하지 않은 핵심 여신 상품이 많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수신도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 외국인 등으로 고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1위 사업자인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주요 사업자들과 협업하고.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IT 기술력도 활용한다는 의미다. 그는 "향후 고객 기반 확대,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등의 분야에서 에코시스템과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