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 '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는 신혼여행으로, 아프리카의 밤중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모자를 만들어 모금하고, 장난감 대신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장난감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두잇부부'만의 봉사 프로젝트를 담은 책.
김현영은 지난 2015년 KBS2 '2TV 생생정보'의 리포터로 데뷔한 뒤 '생방송 아침이 좋다', KBS1 '6시 내고향' 등에서 여행 리포터로 활약해 왔다. 지난 2019년, 2012년 포스코대우에서 직장 동료로 만난 남자친구 홍석남과 결혼식을 올린 뒤, 1년간 세계 일주 신혼여행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책에서 김현영은 "덥고 습한 날씨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냄새나는 아이들,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와락 껴안아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멈칫 멈춰 섰다. 표정은 굳어졌고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봉사 시간이 시작되면 계속 시계만 봤다. 아이들을 예뻐해야 하는데 냄새가 자꾸 거슬렸고 때 묻은 손이 신경 쓰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슴에 묵혀둔 말 '여보, 나 집에 가고 싶어'를 입 밖으로 꺼냈다"라고 솔직히 고백한다. 그렇게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남편과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1년간의 신혼 봉사를 통해 부부가 실제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다.
이 책을 통해 김현영은 "요즘 세대들에게 세계를 향해 힙하게 기부하는 방법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여행의 탈을 쓰고 해외 봉사 세계 일주를 다녀온 이 부부의 뇌는 분명히 엄청난 배움과 깨달음, 기쁨을 경험했으리라. 이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책까지 썼으니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읽는 이의 뇌에서도 도파민이 분비되리라"라고 추천사를 썼다. 책의 수익금 일부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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