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우리 장모는 10원 한 장 피해준 일이 없다'고 했다는 전언이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그러나 장모 최은순씨로 부터 억대 피해를 받았다는 피해자들이 있다"며 "국가 조직 건강보험공단도 최은순씨와 그의 공범들로 부터 23억원 가량 피해를 본 셈이다. 즉 전 국민이 피해자라 봐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쯤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다"면서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단정했으나, 당시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를 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 골프를 즐겨 치지도 않을뿐더러 부득이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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