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통계 팩트·정확한 부동산시장 판단" 요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를 점검·검토해야 한다"고 19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작업이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번주에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추경 확정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가격 오름세는 주택실물의 수급요인, 기대이익 향한 여전한 투기수요, 막연한 불안·기대심리, 부동산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민과 시장참여자들께 통계에 입각한 팩트, 정확한 부동산시장 판단, 향후 정부 정책의지 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연간 물가안정(2%내)도 중요하지만 당장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과 선제적 가격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계란가격(30개)은 평년보다 높은 7500원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AI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 또는 적어도 가격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방역·행태 등의 측면에서 기재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부 개인의 일탈, 기강해이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엄중한 사안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각자 긴장감 갖고 진중하게 행동하고, 기재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기강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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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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