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정부 대응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다. 세월의 강 너머 너희 사랑은 눈물 속에 흔들리는데 얼마나 더 특권과 반칙을 누려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며 "김수희의 '애모'가 떠오른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노총은 귀족"이라며 "그들은 광화문집회의 살인자의 추억도 면죄부를 받는다. 박원순, 백기완 영결식도 코로나바이러스는 피해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같은 자리의 반열에 서 있다. 민주노총은 수퍼 갑"이라며 "소상공인 저녁 3인이상 집합금지로 '소상공인은 죄인이 아닙니다' 1인 시위를 단속하는데 친절한 금자씨인 검역당국은 민노총 8000명에게 무방비 무대책"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민노총에 대해서만은 직무유기이고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노총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벗어난 소도(蘇塗)다. 그들의 마을에서는 고용도 세습되고 탈법도 용인된다. 총리도 방역당국도 '한 번만 봐달라'고 굽신거린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왜 대통령과 정부당국은 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라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문재인정권은 민노총의 여자 그래도 추억이 있는 한 민노총 당신은 이 못난 정권의 나쁜 남자요"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방영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3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이들 3명이 모두 집회 참석자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무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노총 측은 오늘 예정되느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연기하기로 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선제적 검사를 받을 것을 지침으로 확정해 시행키로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48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하게 된다.
민주노총 측은 "대회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의 검사와 결과의 신빙성과 시의성에 의문이 있지만 많은 분들의 우려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를 결정했다"면서 "마치 7.3대회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원인처럼 왜곡·과장 보도하는 일부 언론과 여야 정치권의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