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첫 개발
2010년 이후 10년 간 2.8배 성장...투자지수 급증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가 지난 10년 간 한층 탄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 정부 등 생태계 각 주체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를 처음으로 개발해 이를 계량한 결과, 지난해 종합지수는 284.7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했을 때와 비교해 약 2.8배 상승한 것이다. 지난 10년 간 종합지수 값은 2010년 100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2018년 213으로 200선을 돌파한 이후 2019년 223.4, 2020년 284.7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올 초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우리 경제의 성장 축으로 자리잡은 창업·벤처업계의 동향과 생태계 추이를 계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투자자와 정부를 분석범위에 포함했다.

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 지수로 구성됐다. 각 세부지수 값은 종합주가지수 방식을 활용해 2010년도를 기준으로 2020년도까지 개별 연도별로 산출했다.

특히 종합지수 값은 기업, 투자, 정부 지수별 가중치를 각각 4:4:2로 적용해 도출했으며, 가중치 조정에 따라 변동된다.

이번 지수 값에는 투자 지수가 기준시점 대비 4배 가량 가장 크게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기업 지수는 1.4배 소폭 느는 데 그쳤다.

중기부는 19일 서울 서초동 KVIC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세미나'를 열어 개발 배경과 세부 분석결과 등을 발표하고, 향후 창업 벤처 생태계 발전방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를 나눈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이번 지수 개발은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장 모습을 계량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기부는 종합지수를 향후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정책개발의 지표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추이>  중기부 제공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추이> 중기부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