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SNS 봉사팀' 논란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고위공직자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에 대한 본인의 관련 여부를 밝히고 당의 책임 있는 후보로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며 "책임 있는 해명과 합당한 후속 조치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SNS 봉사팀'이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온갖 비방과 욕설, 음해 등 네거티브 공세를 조직적으로 벌여온 사실이 어제 언론보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JTBC는 경기도 공직유관단체의 임원 J씨가 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에게 집중 공격을 쏟아낸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반격하기 위해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 수석대변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경기도 유관단체 고위 임원이 민주당 경선 개입을 위해 네거티브 작전방을 조직적으로 운영해왔다는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J씨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주민 SNS 등을 통해 이 지사를 위해 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적 여론 조작으로 민의를 왜곡한 것은 선거 개입 이전에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신성한 당 경선에서 고위공직자가 앞장서 비열한 정치공작을 되풀이한 것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는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에게는 "경기도 고위공직자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에 본인 관련 여부를 밝히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측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낼 입장이 없다. 캠프와 전혀 무관한 개인의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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