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전력 부문의 탄소중립·에너지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 한국전력 제공
15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전력 부문의 탄소중립·에너지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15일 전력 부문의 에너지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력혁신본부는 기존에 분산돼있던 탄소감축 기술개발, ESG경영 등 '탄소중립' 관련 기능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전력혁신본부는 산하기구로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를 두게 된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신재생 및 분산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의 선제적 건설 및 운영체계 혁신,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기술 확보 등 전환부문 탄소중립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발전자회사와의 협업 체제를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속성장전략처는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의 전사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전력공급 방식과 고객서비스 등 각종 제도와 절차를 개선하는 역하을 맡는다.

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력계통의 유연성과 탄력성 제고 등 혁신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전은 탄소중립을 위해 '2030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전략'도 준비 중이다. 신재생 수용 확대, ESS 운영, 수소 및 해상풍력 확산 등 에너지전환 기술과 지능형 변전소·x-EMS 개발, 안전재난·보안 등 디지털변환·업무선진화 기술 확보전략을 담을 예정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하에서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한전은 전력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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