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NS로 潘 예방 사실 공개하며 "우물안 개구리처럼 소모적 국내정치에 매몰된 현실 안타까워"
"미·중 기술패권경쟁·기후변화위기 등 도전 헤치고 나갈 미래전략 안 보여, 선진국형 글로벌리더십 절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일원인 박진(왼쪽) 의원이 15일 최근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박진 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대권주자 일원인 박진(왼쪽) 의원이 15일 최근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박진 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외교통(通)이자 대권주자 일원인 박진 의원(서울 강남구을·4선)이 15일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소모적인 국내정치에 매몰돼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얼마 전 반 전 총장을 연세대학교 캠퍼스로 찾아뵙고 나라 걱정을 하고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이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을 맡고 있어 연세대 캠퍼스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기후변화 위기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도전을 헤치고 나아갈 나라의 미래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21세기에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선 내치(內治) 와 외치(外治)를 함께 이끌어가는 비전과 능력을 가진 선진국형 글로벌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제 생각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선 출마하는 데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 미래세대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의 품격에 맞는 글로벌 외교와 정치를 펼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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