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왔고, 줄곧 우세를 점해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오마이뉴스 의뢰·조사기간 12일~13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은 27.8%, 이 지사는 26.4%였다.
윤 전 총장이 앞서긴 했으나 오차범위 내인데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4주차 조사와 견줘 4.5%포인트나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3.6%포인트 올랐다. 양 후보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5%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지지층, 학생 층에서만 상승했다. 이 지사는 호남, 충청, 인천·경기, 70대 이상,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등에서 상승했고, TK,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선 하락했다. 이 지사는 올해 최고치(5월 25.3%)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지사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5.6%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7.2%포인트나 상승했다. 직전 조사에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급반등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부산·경남(PK)과 호남, 서울, 30대와 70대 이상, 60대, 20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상승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2%로 4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2%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