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및 '걸음수할인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전기자동차배터리신가보상특약'은 그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해준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본인 부담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또 KB손보는 전기자동차 충전 중 감전 및 화재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전·화재사고로 인한 피보험자의 상해를 보장하는 '전기자동차자기신체사고보상특약'을 함께 출시했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탑승 중의 화재사고만 보장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 내놓은 특약에서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충전 중 감전·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생각한 헬스케어형 친환경 특약인 '걸음수할인특약'을 신설했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준다.

마지막으로 약관 및 안내자료 등은 디지털 방식으로 수령하고 보험증권만은 서면으로 수령이 가능한 '전자우편(보험증권서면수령형)특약'을 신설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종이을 절감하며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ESG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ESG요소를 반영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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