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영부인실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 참석은 질 여사가 영부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과거에도 미 영부인들이 대표단을 이끌고 올림픽에 참석한 사례가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석한 바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내 로라 여사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찾았었다.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단장으로 갔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 지역에는 4번째 긴급사태가 발효된 상태며, 올림픽도 무관중 형식으로 운영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2015년 7월18일 평택 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찾은 조 바이든(당시 부통령)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