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이르면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자회사 상장으로 모회사 LG화학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오히려 지분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면 연내 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회사의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LG화학의 지분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발표했을 때도 회사의 주가는 이틀간 10% 넘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상장을 진행하더라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70~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IPO 진행시 시장 가치가 재평가되며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 등으로 확고한 사업경쟁력을 확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LG화학의 투자금 마련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날 친환경 소재·배터리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산업에 2025년까지 총 10조원의 투자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는 LG화학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으로 이뤄졌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투자금 마련이 한층 쉬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가진 높은 신뢰도도 투자 재원 마련을 용이하게 만드는 점이다. 신 부회장은 "그린본드 발행 등을 하면 발행 예상액의 7~8배되는 국외 투자자금이 몰릴 정도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면 연내 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회사의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LG화학의 지분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발표했을 때도 회사의 주가는 이틀간 10% 넘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상장을 진행하더라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70~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IPO 진행시 시장 가치가 재평가되며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 등으로 확고한 사업경쟁력을 확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LG화학의 투자금 마련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날 친환경 소재·배터리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산업에 2025년까지 총 10조원의 투자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는 LG화학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으로 이뤄졌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투자금 마련이 한층 쉬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가진 높은 신뢰도도 투자 재원 마련을 용이하게 만드는 점이다. 신 부회장은 "그린본드 발행 등을 하면 발행 예상액의 7~8배되는 국외 투자자금이 몰릴 정도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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