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 CG(컴퓨터그래픽)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5~16일 이틀간 '2021년 메타버스 리크루팅 캠프'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채용분야와 관련된 직무과제를 수행하고, 메타버스·CG 전문기업은 참가자들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과제 수행 관련 조언, 직무비전 제시, 기업 정보 제공 등 1대 1 멘토링도 진행된다.
채용 절차와 별도로 구직자들을 위해 채용 분야와 기업에 대한 질의·답변, 취업 특강 등도 열린다. 분야별 우수 과제를 선정해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등 상을 수여한다.
이번 캠프는 최근 메타버스가 CG기술을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CG 분야를 벗어나 메타버스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채용분야를 기존 CG형 4개 외에 메타버스 연계형 4개 분야를 추가해 총 8개 분야로 확장했다. CG·메타버스 각각 2D, 3D, VFX(특수시각효과), 게임엔진 분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승리호 제작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레드슈즈'의 제작을 맡은 로커스를 포함, 뉴토, 스페이스앨비스, 웨스트월드, 코코아비전, 클릭트, 클콩 등 메타버스·CG 관련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총 50명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개모집에 지원한 약 100명 중 신청서와 개인작품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더욱 심해진 취업난 속에서 이번 캠프가 메타버스와 CG 분야에서 역량있는 인재를 원하는 전문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인재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