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5.05% 인상된 시급 916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 한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곤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노·사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어 있기에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그 어느 해보다 노·사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노·사·공익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사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라며 "어제까지 서로의 어려움을 주장하며 마주보는 입장이었지만, 오늘부터는 우리 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행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노·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2022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근로장려세제(EITC),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제도화 등 근로자와 코로나 충격이 컸던 사업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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