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중국의 대표적인 면세점 기업인 하이요우면세점(HTDF)과 공동으로 '하이난섬 면세점 입점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기업 40개사가 참가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과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작년 7월 1일부터 하이난 방문 내국인의 1인당 면세품 구매 한도를 3만 위안(약 531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770만원)으로 확대하고 단일품목 면세한도(8000위안)도 없앴다.

또 하이난을 방문한 중국 내국인이 본토로 복귀한 뒤에도 180일간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덕분에 작년 7월 1일부터 1년 간 하이난섬 면세점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226% 성장한 468억 위안(약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중국인들이 하이난으로 몰리면서 하이난 면세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면세점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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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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