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GS건설은 지난 7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GS건설이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것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 된 단지에서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해 재건축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빨라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GS건설은 2018년 서울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월 문정건영아파트, 올해 5월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45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지역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 또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리모델링팀은 앞으로 사전 기술영업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 발굴 및 수주와 수주 단지의 사업 관리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리모델링 기술 확보 및 사업수행 역량을 축적해 리모델링사업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공사에서 지하 8개 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공법과 지상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 층에서 8개 층까지 증축한 뜬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리모델링공사를 수행행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팀 신설을 통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GS건설이 올해 4월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올해 4월 시공사로 선정된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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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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