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3.2조원..'202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등 사회공헌의 질적·양적 확대 계획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 제공
작년 한 해 은행권이 서민금융과 지역사회·공익 활동 지원 등에 1조원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2일 '2020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며 은행연합회와 22개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이 작년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919억원을 지원했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지원액을 합산하면 3조2000억원규모로 2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적책임금융과 서민금융에 가장 많은 5849억원을 썼고, 지역사회·공익 사업에 3335억원을 지원했다. 학술·교육(968억원), 메세나·체육(661억원), 글로벌(59억원), 환경(47억원) 분야 순으로 사회공헌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작년 한 해 동안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125조4000억원, 만기연장 125조7000억원 등 총 251조9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이자납입 유예로 1016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15조3000억원도 지출했다.

은행권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2015년 이후 7638억원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실시해 지난 3년간 6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와 3만25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은행권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그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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