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석준 前국무조정실장 통해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 후 입장문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 이어 미래세대에 희망 줄 나라 만들 중차대한 시기"
"국가 위해 국민 존재 아닌, 국민 위해 존재하는·국민 진짜 주인인 나라 만들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정책 총괄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 전 총장을 대리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정책 총괄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 전 총장을 대리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 기간 첫날인 12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대선캠프를 통해 '윤석열 후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 소회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혔다. 캠프 정책 총괄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예비후보 등록 대리접수를 마친 데 이어서다.

윤 전 총장은 "저는 지난 6월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이다. 지금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참여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울러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이다. 이런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이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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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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