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日 도쿄올림픽 조직위 독도 자국영토 표기 고집에 "올림픽 불참 검토할 때…선수 개별단위 참여하면 돼" 河 "대선용 反日 금도 넘어…대통령에 참석 조율 중인 올림픽 보이콧 압박하는 與후보, 선수들에 무책임"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각 영상을 통해 출마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하태경·이재명 유튜브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 대권주자 일원인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3선)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 "(한·일) 정상회담 추진하다 말고 (도쿄)올림픽 불참을 검토하라니 문재인 대통령을 국제공인 바보로 만들 셈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독도에 대한 자국 영토를 고집하는 데 대응방안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도쿄올림픽 불참을 검토할 때다"라며 "선수들은 국가 단위가 아닌 개별 단위로 참여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 지사, 참 큰일 날 사람"이라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 조율 중인 문 대통령을 향해 올림픽 보이콧을 압박하는 여권 후보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아무리 대선용 반일(여론)몰이를 하더라도 금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까지 마친 상황에서 '개별 참가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주장도 문제"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개별참가를 안 받아주면 올림픽 메달 하나 바라보고 피땀을 흘린 선수들 피해는 이 지사가 보상이라도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독도 지도 표기와 관련한 일본과 IOC 행태는 물론 괘씸하나, 문 대통령 임기 내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외교적 목표를 위해 독도 지도 문제는 분리 대응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반일몰이로 표 얻을 궁리나 하며 정상회담에 초를 치는 이 지사 같은 분이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막가파식 행태를 보이는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외교는 총체적 파탄이 불을 보듯 뻔하다. 북한이 아니라 우리가 동아시아 왕따 신세가 될 것"이라며 "이 지사는 무식한 소리 그만 하고 제발 가벼운 입 좀 다물기 바란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