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까지 모두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하셔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어주시라" "김부선씨가 지지하면 모를까 이재명엔 손 안 가…여자대통령 한 곡조 뽑은 추미애 마음간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선거인단 신청을 완료했다고 '인증샷'과 함께 밝혔다.김재원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상대 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의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신청을 완료했다며 주변에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전 민주당 대표)에게 마음이 간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고도 했다.
'전략최고위원'을 자임한데다 당 안팎에서 '꾀주머니'로 불리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 다투어 문자메시지를 보내 왔다.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신청 완료 '인증샷'까지 덧붙인 그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지지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네요"라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물론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고 장난스러운 말과 함께 "11일 오후 9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모두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하셔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어 주시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