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명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아 업계 방역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문 장관 방문 당일 이 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직원이 확진돼 해당 직원 근무층 근로자 전원이 전수검사를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문 장관이 명동 본점을 방문해 30여분간 지하 식품관, 직원 휴게실 등의 방역 상황을 둘러봤다.
이날 문 장관은 에비뉴엘관과 지하 식품관, 잡화팀에 있는 직원 휴게실 등을 살펴본 후 "유통업계는 국민 일상생활과 직결된 필수사업장인만큼 각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에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장관은 "오랜 기간 강화된 방역 조치로 많은 국민이 지쳐있지만, 그렇다고 자칫 느슨해지면 한순간에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도권 1지역장인 김대수 본부장은 "지금은 물건을 더 파는 것보다 방역이 제일 중요한 만큼, 강화된 방역 대책을 적극적이고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식품관을 포함한 취약시설 특별관리 등 강화된 자체 방역 대책을 수립·이행 중이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문 장관이 본점을 다녀간 이날, 이 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하 1층이 폐쇄된 상태다.
해당 직원은 지난 7∼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로자 2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면서 "오는 12일이 백화점 전점 휴무일이라,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전체적으로 방역을 점검·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유통시설 방역 관리 특별 현장점검'을 주 1회에서 주말을 포함해 5회 이상으로 늘린다. 업계와 소통도 기존의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