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제공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제공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제공
스마트폰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비슷해지며 판매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를 유인할 정책으로 색상에 차별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사의 스마트폰에 새로운 옷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S21' 시리즈에 신규 색상을 추가할 수 있다고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보도했다. 갤럭시S21 시리즈 중 기본형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핑크, 팬텀 바이올렛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로 판매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베스트 바이에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네이비 블루 색상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다른 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할 색상의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갤럭시S21 시리즈 중 어떤 모델에 신규 색상을 추가할지도 불분명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8월 11일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신규 색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 20'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이동통신 3사와 함께 통신사 전용 색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신규 제품 '아이폰13(가칭)'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3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핑크나 오렌지색 옵션이 부활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애플은 최근 색상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4월 '새로움이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를 개최하며 스마트폰 공백기를 노린 전략으로 보라색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를 깜짝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보라 색상을 공개한 것은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총 5가지 색으로 출시가 이뤄졌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12 시리즈의 보라 색상을 공개하며 "아이폰12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이라며 "봄을 맞아 새로운 색상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제조사들이 제품의 색상을 다양화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기능의 상향 평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며 차별화된 색상 등의 디자인 요소가 스마트폰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색상을 이용한 마케팅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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