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회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강제적 셧다운제' 페지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나아가 게임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의 방향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날 세미나를 진행한다. 조문석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병찬 법무법인 온새미로 변호사가 각각 발제를 발표한다. 박승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과 한종천 수원공업고등학교 교사,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현수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 대표가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게 된 허은아 의원은 "국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문제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지 규제에 규제를 더해 무조건 틀어막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난 10년간 운영되어 온 셧다운제가 실효성은 떨어지고 가정의 사적 자유만 불필요하게 침해된다는 점이 여러 사례로 드러났기 때문에 개선에 대해 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 의원은 "방탄소년단(BTS)를 꿈꾸며 춤과 노래에 매진하는 청소년과 달리, 페이커를 꿈꾸며 게임에 매진하는 청소년은 '중독자'로 낙인찍히는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부모 자녀교육권의 자율권도 확보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으로서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제 논의의 출발은 17대 국회 회기인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이 청소년 수면권을 보장하기 위해 셧다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당시 게임업계와 문화관광부는 '게임산업 죽이기'라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하며, 해당 법안은 폐기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 의원이 2008년 7월, 심야 특정시간대에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하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다시 제출하며 셧다운제도 도입에 불씨를 지폈다.
셧다운제 논의는 2009년 4월 여성가족위원회 주도 하에 다시 재개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최영희 의원이 여야 의원 21명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 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청소년이 게임에 가입할 때 친권 동의를 의무화하고 친권자의 요청에 따라 게임 이용을 제한하며, 게임 규제를 하루 총 이용시간으로 하거나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금지하는 등 2가지 방안을 모두 포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국회에 상정된 셧다운제 규제 법안을 놓고 절충안에 들어갔고, 적용대상을 14세 미만으로 주장한 문광부와 19세 미만을 주장한 여가부의 주장을 절충한 '16세 미만'으로 최종 결정했다. 결국 셧다운제 법안은 2011년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됐다. 정안에 따르면 규제 대상은 PC 온라인게임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셧다운제 시행 이후에도 헙법 소원이 추진되는 등 현재까지도 반대 여론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과잉 규제라는 점에서, 또 국내 게임산업의 후퇴를 가져온 제도하는 점에서 비난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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