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는 공연장 사례에서 관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당 시설은 비교적 작은 시설"이라고 말했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공연장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소규모 시설이라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웠다.
서울시는 공연 중 공연자와 관객의 밀접도가 높았고,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가 접촉자 등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이 21명, 음성이 36명이었다. 나머지 1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수강생들이 비말 발생이 많은 발성과 연기 연습을 장시간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2명이 추가돼 모두 82명으로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현재 76.9%라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전체 생활치료센터 2798개 병상 중 2153개를 사용하고 있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0개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3.1%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221개 중 78개를 사용해 143개가 남아있다.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56.8%, 78.5%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현재 서울시 확진자 중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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