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가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준으로 3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방역의 둑이 위협 당하자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내주(7월 12~25일)부터 최고인 4단계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내주부터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이후는 2인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9명이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황악화땐 이달말 2140명에 달할 수 있으며, 델타변이가 8월 우점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 2030세대가 확산을 주도했다.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7일) 같은 시간대 489명보다는 59명 적고, 지난 1일 308명보다는 122명 많은 수치다. 경기도 역시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338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4명보다 34명 많은 수치다. 경기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62명에서 28일 230명으로 오르더니 여드레간 200명대에 머무르다 6일 367명, 7일 392명으로 치솟아 이틀 연속 300명 중후반대로 폭증했다.
앞서 7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20∼30대가 262명으로 47.6%를 차지했다. 서울 등 수도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중대본이 밝힌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4단계) 적용 기준(서울 389명)에 육박한다. 이에 중대본은 9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4단계 적용 여부를 확정·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의 외출금지 수준의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것이다. 백신접종자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