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화, 원정 숙소에 코로나 확진자 나와 부산 사직 롯데-LG전은 우천 취소 프로야구가 장마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리그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장 내 안전 및 방역 지침에 의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를 취소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에 재편성된다.
KBO에 따르면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화는 2~5일, NC는 5~7일 해당 숙소에 묵었다.
한화는 지난 2~5일 LG 트윈스를 상대하기 위해 잠실 원정경기를 진행했다. NC는 지난 6일부터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위해 서울에서 체류 중이다. 지난 7일까지 2연전을 펼쳤고, 이날 경기는 취소됐다.
두 팀이 이용한 숙박시설에서 다른 투숙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두 팀의 경기는 취소됐다. NC, 한화 선수단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사직경기는 장마로 취소됐다. 심판진은 7시20분이 넘어서까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으나 빗줄기가 계속 굵어지자 결국 순연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롯데와 LG의 이번 주중 3연전은 지난 6, 7일도 같은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