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전이 전기소비자의 에너지절약 유도를 위해 공공기관·시민단체·지자체 등과 추진해온 에너지 절약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은 지난 2018년 정점을 기록했고,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소비과정에서 발생한다. 또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8년 기준 1만1082kWh로 OECD 평균(8165kWh) 대비 36%나 많은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에너지기업 최초로 금융기업과 협업해 전기소비자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과거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목표 절감률을 달성한 고객에게 절전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사용계약자 17만호가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07GWh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4만9894tCO2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를 결합하면 국민의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절전 캠페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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