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LG전자 '디자인 크루'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래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디자인 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디자인 크루는 Z세대 대학생 16명으로, 디자인·미디어커뮤니케이션·패션 등 다양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참가자의 다양한 전공이 여러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발 시에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미래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 인사이트를 발굴한다. 참가자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접하면서 생생한 실무 지식을 얻고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디자인경영센터가 맡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처음 마주할 때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인 디자인에 미래고객의 니즈와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디자인 크루 참가자가 자신의 관점과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공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를 선정해 사내외 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며 콘텐츠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디자인경영센터 임직원은 참가자의 콘텐츠를 경청하며 미래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참가자와 LG전자 디자이너는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은 디자인연구소 워크샵에 직접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컨셉을 검증한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젊은 세대의 미래 삶을 예측하고 최적의 고객경험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디자인크루 활동은 미래의 주역인 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