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서면으로 대체 이부진·이서현 대주주 변경승인 연기 하나은행·카카오페이 등 마이데이터 본허가도 차기회의로 코로나19 확산세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례회의가 서면으로 대체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마이데이터 본허가 안건 등이 뒤로 밀리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과 마이데이터 본허가 안건을 포함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추가 등록,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과징금 부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관련 규정 개정안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서면회의로 대체되면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관련 규정 개정 안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차기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서면회의에서는 토론 등 깊은 논의가 어렵기 때문에 이같이 판단한 것이다.
연기된 안건들은 중간에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으나 금융위 정례회의가 통상 2주에 한번씩 열리는 만큼 오는 21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에 대해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지,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저해한 사실이 없는지 등을 심의한다. 금융당국의 사전 심사 결과 두 사람의 대주주 적격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 모두 최근 5년 이내에 금융 관계 법령이나 공정거래법, 조세범 처벌법을 위반해 형사처벌을 받은 이력은 없다. 또 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이뤄지는 절차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속 등으로 주식을 취득해 보험사의 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지난 5월 28일 금융위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 하나금융 4개 계열사와 카카오페이의 심사 결과가 두 달여만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