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와 특혜성 거래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사모펀드 윤로남불' 게시물을 통해 "일부 '진보' 인사들은 '사모펀드는 문제 있는 자본주의식 이윤추구 방식이다. 빌려주었건 투자하였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라고 비난한다고 들었다"고 작성했다.

이어 "2019년 검찰수사 초기 이들은 '조국이 대선 나가려고 사모펀드에 돈 넣었다 하더라'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렸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라고 비판했다"고 글을 이었다.

나아가 "그랬던 이들이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 또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백 수천 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돌이켜 생각하면 김건희 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 윤석열 씨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법무부 전)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이라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5존 조카 조범동 씨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판결을 언급하며 "법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 조범동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리고 유인태 전 총장님, 이 대여는 제가 민정수석 되기 전 교수 시절에 이루어졌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인 김 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는 보도에 대해 "정상적인 거래이며 특혜성 거래였다면 금융감독원에서 문제 삼았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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