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A씨는 6일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있었던 시앙씨와의 다툼 사건에 대해 "대사 부인이 (공원 한 구석에 놓아둔 자신의 도시락을) 발로 차면서 도시락이 1m 정도 날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시앙씨가 뺨을 두 차례 때렸다"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시앙씨를 밀쳤다고 했다. 한 번 뺨을 맞은 후 시앙씨를 밀쳤고, 그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재차 뺨을 맞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후 양쪽은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였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쌍방폭행한 정황상 양측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았고, 둘 모두 형사 입건은 안 됐다. 밀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시앙씨만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한 후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2주 전에도 대사 부인으로부터 모욕적인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당시 공원 의자에 놓인 휴대전화를 발견해 소유주를 찾아주려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대사 부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A씨 얼굴에 휴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한편, 시앙씨의 폭행 사건 연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올 여름 조기 종료하고, 시앙씨와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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